[금융면톱] 외채만기 연장 혜택받은 은행 "자구계획 제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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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부지급보증을 통해 만기도래 외채에 대해 연장혜택을 받게 되는
은행들은 강력한 자구계획을 제출하고 해당 외채에 대한 감채기금(일종의
외채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6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
연합회에서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 이동호은행연합회장, 전국 22개 시중.
특수.지방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미국에서 진행중인
외채협상의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부총리는 또 "협상의 이해당사자인 국내 은행들의 입장도 중요한 만큼
뉴욕 외채 협상에 은행들의 권익을 대변할 외국인 변호사를 선임해 참여시킬
것"이라며 적임자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부총리는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제수지 흑자가 중요한 만큼,
금융권이 합심해서 수출산업 및 주요 원자재 수입, 벤처기업 지원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지급보증을 통해 중장기채로 전환하는 단기채는 상환가능성이
있는 은행들의 외채에 한정되며 차입기간이 설정된 기간물에 대해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되 기업어음(CP), 무역금융, 부외거래 등은 제외된다고 설명
했다.
임부총리는 우리측 협상대표단이 낮은 금리로 만기연장을 하기 위해 입찰
방식으로 금리를 결정하자는 JP모건안을 거절하고 상호 네고방식을 채택
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하고 우리의 신인도가 회복되면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
은행들은 강력한 자구계획을 제출하고 해당 외채에 대한 감채기금(일종의
외채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6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
연합회에서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 이동호은행연합회장, 전국 22개 시중.
특수.지방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미국에서 진행중인
외채협상의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부총리는 또 "협상의 이해당사자인 국내 은행들의 입장도 중요한 만큼
뉴욕 외채 협상에 은행들의 권익을 대변할 외국인 변호사를 선임해 참여시킬
것"이라며 적임자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부총리는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제수지 흑자가 중요한 만큼,
금융권이 합심해서 수출산업 및 주요 원자재 수입, 벤처기업 지원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지급보증을 통해 중장기채로 전환하는 단기채는 상환가능성이
있는 은행들의 외채에 한정되며 차입기간이 설정된 기간물에 대해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되 기업어음(CP), 무역금융, 부외거래 등은 제외된다고 설명
했다.
임부총리는 우리측 협상대표단이 낮은 금리로 만기연장을 하기 위해 입찰
방식으로 금리를 결정하자는 JP모건안을 거절하고 상호 네고방식을 채택
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하고 우리의 신인도가 회복되면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