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세남자와 아기" (KBS1 낮12시10분)

이기적인 현대남성의 모성본능을 풍자한 프랑스영화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의 할리우드판.

세명의 총각 피터(톰 셀릭), 마이클(스티브 구텐버그), 잭(테드 댄슨)은
호화아파트를 공동구입해 파티를 즐기며 인생을 만끽한다.

그런데 어느날 아파트 현관 앞에 놓여진 메리라는 여아로 인해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셋은 불철주야 애보는 일에 전념하게 되고 아무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소동을 벌인다.

여기에다 마약집단과 연루돼 심각한 위기까지 겪지만 고생하며 키운
메리를 자신들도 모르게 사랑하게 된다.

결국 애를 찾으러 온 생모를 설득, 같이 살기로 한다.

감독 레너드 니모이.

<>"오복성" (KBS2 오전11시)

성룡 홍금보 콤비가 만들어낸 홍콩 코믹액션물의 고전.

어수룩한 좀도둑 주전자(홍금보)는 형무소 출소후 오복용역회사를 차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화폐위조단의 비밀을 알게돼 위기를
맞는다.

강력계형사 악바리(성룡)는 과격한 성격때문에 사건 해결과정에서 계속
실수를 저질러 반장의 미움을 사게 되는데 주전자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와 친해진다.

한편 화폐위조단의 두목 진회장은 다른 폭력조직의 두목 하사장과 사이에
마찰이 생기고 본의 아니게 위조지폐 원판을 손에 넣은 주전자는 그들의
표적이 된다.

궁지에 몰린 주전자는 범죄조직끼리 싸움을 붙여 그들을 일망타진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에디" (MBC 오후5시10분)

한 흑인여성이 우연한 기회에 NBA농구팀의 코치가 되면서 빚어지는
소동을 그린 가족영화.

우피 골드버그가 농구팀 코치로 변신, 코믹연기를 선사한다.

뉴욕의 택시기사 에디는 NBA 최하위팀인 뉴욕 닉스의 열렬한 팬.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던 그녀에게 어느날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새 구단주가 추첨으로 뽑힌 관객 3명중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사람에게
팀의 명예코치 자격을 준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

에디는 자유투를 성공시켜 졸지에 명예코치가 된다.

에디는 선수들에게 잔소리를 해대다 퇴장당하기도 하지만 관중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 되고 또 제멋대로인 선수들을 규합,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감독 스티븐 래시.

<>"이연걸의 영웅" (MBC 밤12시10분)

거대한 범죄집단에 맞서 싸우는 한 경관의 이야기.

중국 공안국의 특수경찰 공위(이연걸)는 홍콩의 범죄집단을 섬멸하기
위해 홍콩으로 잠입한다.

그의 임무는 범죄집단과 중국관리 사이의 비리를 조사하는 것.

공위는 범죄집단 두목인 보광(우영광)의 신임을 얻기 위해 방화를 하던중
여경찰 일화(매염방)를 인질로 잡게 된다.

인질범과 인질의 관계로 만나지만 둘은 숙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그후 일화는 공위의 검거를 위해 부서를 옮기고 수사를 위해 중국으로
가 공위의 아들 공고(사묘)를 만난다.

감독 원규.

<>"라스트맨 스탠딩" (SBS 오후10시)

61년 일본의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만든 사무라이영화 "요짐보"를
할리우드식으로 각색한 작품.

30년대 금주법시대를 배경으로 한 살인청부업자가 걸출한 총솜씨를 이용,
패권을 다투는 양쪽 집단을 교묘하게 깨뜨린다는 줄거리.

떠돌이 총잡이 존 스미스(브루스 윌리스)는 레드버드 술집에서 갱단인
도일(데이빗 켈리)과 스트로지(네드 아이젠버그)파가 세력다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존은 잘하면 돈을 벌수 있겠다고 생각,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차를 부수고 도일의 부하를 처치한다.

감독 월터 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