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운동과 한민족의 정신을 살리기 위한 여러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학선원의 한문화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 24일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

이들은 이날 서울 연신내 사무실에서 홍암 박약산(53) 사무국장 등
1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돼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이 되야한다는 다짐의 장을 재현.

박사무국장은 "1907년에 우리는 나라의 현실을 슬퍼하며 국채보상운동을
벌였다"며 "그 분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되살려 국채를 갚고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강조.

<>.한문화운동본부는 서울 등 전국 10개 지역본부의 단학강사 1만명과
일반회원 10만명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권장키로 결의.

특히 전국 2천개 공원에서 매일 아침 무료로 단학수련을 지도하면서
금모으기 운동, 근검.절약하기, 저축늘이기 등의 운동도 전개키로.

또 단순한 서명운동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사에 근검하고
절약한다 <>실직자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단학보급으로 건강을 심어준다
<>사치생활을 바로잡는다 <>홍익인간 정신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다 등 5대
행동강령도 제정.

<>.여고생들도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과 이웃돕기행사를 벌였다.

전주 유일여고학생(교장 유삼득)과 교사 7백50여명은 지난주 학교에서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을 갖고 서명에 참여, 경제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이와함께 IMF한파에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옷
모으기와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유일여고학생들이 모은 헌옷과 성금은 충청북도 음성 꽃동네로 전달될
예정.

한편 이 학교는 경제극복을 위한 절약실천운동으로 개인컵.손수건
사용하기와 커피안마시기운동과 이 학교의 전통인 교복바자회행사도 함께
가졌다.

교복바자회는 "신입생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선배들이 입었던 교복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하느 이 학교의 전통"이라고
유삼득 교장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