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루 123곳 부도 .. 어음부도율 첫 1%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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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에서 하루평균 1백23개의 업체가 부도를 내고 쓰러졌으며
어음부도율도 사상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부도업체
수는 3천1백97개에 달해 하루평균(은행영업일수 기준) 1백23개가 당좌거래를
정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부도업체수(1천4백69개)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월간기준
사상최대다.
서울에서는 1천2백18개가 부도를 냈으며 지방에서도 1천9백79개가 쓰러졌다.
이로써 지난 한햇동안의 부도업체수는 전년(1만1천5백89개)보다 48% 증가한
1만7천1백68개에 달해 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자결제액을 감안한 전국어음부도율은 무려 1.49%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종전 사상최고는 71년12월의 0.64%였다.
서울과 지방이 각각 1.59%와 1.0%를 나타내 모두 1%를 넘어섰다.
지난해 평균 전국어음부도율도 0.40%로 높아져 96년(0.14%)의 3배에 달했다.
이처럼 부도업체수와 부도율이 사상최고 수준으로 폭등한 것은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과 함께 14개 종금사, 2개 증권사및 1개 투신사가 업무정지
당해 금융기관의 부도액이 늘어난데다 한라그룹마저 부도처리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1천4백59개로 부도
법인 1천1백75개의 1.2배에 불과, 전년 같은달(3.8배)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
어음부도율도 사상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부도업체
수는 3천1백97개에 달해 하루평균(은행영업일수 기준) 1백23개가 당좌거래를
정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부도업체수(1천4백69개)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월간기준
사상최대다.
서울에서는 1천2백18개가 부도를 냈으며 지방에서도 1천9백79개가 쓰러졌다.
이로써 지난 한햇동안의 부도업체수는 전년(1만1천5백89개)보다 48% 증가한
1만7천1백68개에 달해 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자결제액을 감안한 전국어음부도율은 무려 1.49%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종전 사상최고는 71년12월의 0.64%였다.
서울과 지방이 각각 1.59%와 1.0%를 나타내 모두 1%를 넘어섰다.
지난해 평균 전국어음부도율도 0.40%로 높아져 96년(0.14%)의 3배에 달했다.
이처럼 부도업체수와 부도율이 사상최고 수준으로 폭등한 것은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과 함께 14개 종금사, 2개 증권사및 1개 투신사가 업무정지
당해 금융기관의 부도액이 늘어난데다 한라그룹마저 부도처리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1천4백59개로 부도
법인 1천1백75개의 1.2배에 불과, 전년 같은달(3.8배)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