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2월부터 비즈니스요금제 통화료를 평균 18.4% 낮추고
여러대의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정을 위한 패밀리요금제를 신설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요금인하에 따라 5-20대를 이용하는 가입자의 통화료가 10초당
22원에서 18.2원으로, 1백대 이상 이용하는 경우 18원에서 15.1원으로
낮아진다.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요금(기본료 5만5천원)의 경우
무료통화시간이 현재 2백70분에서 3백50분으로 늘어난다.

패밀리요금은 기존 가입자가 자기 이름으로 여러대 가입할때 1대에
대해 7만원인 가입비를 2만원으로, 통화료는 10초당 26원에서 20원으로
할인해준다.

장기가입자에 대한 통화료 할인폭도 확대, 2년이 넘을때부터 5%를
할인해주고 3년이상 7%, 5년이상 10%, 7년이상 15%로 최대 5% 늘린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