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는 모두 3백10개사로 96년보다 12%
감소했다.

증권감독원은 26일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않은 1백46개사와
부채보유과다 상장회사 59개사, 상장예정회사 57개사 등 모두 3백10개사에
대해 지난해 외부감사인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상장회사의 경우 외부감사인 지정요건이
지난해 지배주주지분율이 50%에서 40%로 강화됨에 따라 지정회사수가 96년
14개에서 지난해 49개로 늘었다.

업종평균부채비율의 1.5배를 초과하는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주거래은행이
지정제외요청을 했을 경우 외부감사인을 지정하지 않아 지정회사수가 96년
96개사에서 지난해 59개사로 감소했다.

소유분산우량회사로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외부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회사는 LG상사 LG전선 LG전자 LG화학 금호석유화학 금호건설 등 6개사였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