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 간부 2명 수뢰혐의 전격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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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 권력의 핵심부로 일컬어지는 대장성이 잇따른 독직사건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은행에서 거액의 향응을 받고 내부 검사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로 대장성 금융검사부의 미야가와 고이치 금융증권검사관실장
(53)과 다니우치 도시미 관리과 과장보좌 등 고위 간부 2명을 수뢰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조사관 1백여명을 동원, 대장성과 자택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는데 대장성에 대한 수색과 현직 간부 체포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간부는 요정에서 한 번에 수 만엔이 넘는 향응과 골프 접대, 대출
등을 받는 대가로 은행측에 대장성의 검사 일정과 대상, 대출 회수 등에
대한 비밀 정보를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성 금융검사부는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경영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와 불량 채권 등의 현황에 대한 재무 상황 등을 조사하는
부서로 그동안 은행의 연쇄 파산 등 금융기관의 부실 경영과 관련 세간의
의혹을 사왔다.
최근에는 대장성의 전직 고위 간부가 재직중 업무와 관련된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거액의 접대를 받았다가 구속되는 등 대장성의
전.현직 간부들의 오직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한편 미쓰즈카 히로시 대장상은 "심각한 사태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하면서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며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도 대장성 부패 스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
일본 권력의 핵심부로 일컬어지는 대장성이 잇따른 독직사건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은행에서 거액의 향응을 받고 내부 검사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로 대장성 금융검사부의 미야가와 고이치 금융증권검사관실장
(53)과 다니우치 도시미 관리과 과장보좌 등 고위 간부 2명을 수뢰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조사관 1백여명을 동원, 대장성과 자택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는데 대장성에 대한 수색과 현직 간부 체포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간부는 요정에서 한 번에 수 만엔이 넘는 향응과 골프 접대, 대출
등을 받는 대가로 은행측에 대장성의 검사 일정과 대상, 대출 회수 등에
대한 비밀 정보를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성 금융검사부는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경영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와 불량 채권 등의 현황에 대한 재무 상황 등을 조사하는
부서로 그동안 은행의 연쇄 파산 등 금융기관의 부실 경영과 관련 세간의
의혹을 사왔다.
최근에는 대장성의 전직 고위 간부가 재직중 업무와 관련된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거액의 접대를 받았다가 구속되는 등 대장성의
전.현직 간부들의 오직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한편 미쓰즈카 히로시 대장상은 "심각한 사태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하면서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며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도 대장성 부패 스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