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와 인터넷 전자상거래(EC) 시장은 각각
5천만명과 1백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연구원은 3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인터넷 상거래
모델"이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수는 지난해말 5천20만명에서 오는
2001년에는 1억7천4백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전체 이용자의 58%인 2천9백20만명에
달했으며 오는 2001년에도 전체의 54%인 9천4백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용자는 지난해 8백40만명에서 2001년에는
3천6백80만명으로 증가, 성장률 측면에서는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인터넷을 통한 전세계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1백억달러에서
2001년에 2천2백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85%에 달하는 85억4백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2001년에는 1천5백51억7백만달러로 전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