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창업이 움츠러들며 주간창업기업수가 2주연속 줄었다.

지난 18~24일까지 한주간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법인등록한 기업은
총 2백60개에 불과했다.

이는 그 전주에 비해 20%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52개에서 1백78개로 큰 폭 감소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82개로 6개 감소했다.

지방가운데 광주는 한주간 법인등록 기업이 4개에 불과, 그 전주의 5개에
이어 극도의 창업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15개에서 25개로)와 부산(20개에서 23개로)은 활기를 되찾았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업종별로는 유통이 63개에서 32개로 거의 반으로
줄며 창업감소세를 이끌었다.

이어 기계(11개에서 5개로) 전기전자(14개에서 11개로) 관광운송(15개에서
10개로)등이 뒤를 따랐다.

주요업종가운데 창업이 증가한 업종은 건자재(0개에서 6개로) 뿐이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