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에스콰이아 엘칸토등 제화업체들은 환율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의 상승으로 봄 신상품부터 가격을 7-15%가량 인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제화업체들은 지난 가을및 겨울제품의 경우 환율상승이전에 원부자재를
구입,가격인상을 피할수 있었으나 봄상품부터는 환율상승분을 불가피하게
제품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상승으로 카프 키프등 가죽원자재의 경우 소재에 따라 가격이 20-25
%,창 굽등 기타 부자재도 20-30%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신사 숙녀화 가격이 평균 7만-9만원대에서 8-10만원대로 인상
될 전망이다.

제화업체들은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프(6개월
미만의 어린송아지가죽)등 고급소재보다는 저렴한 가죽소재를 사용한 제품
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손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