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제사용 음식을 만들어 배달해주는 제사음식 택배서비스업체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김포에 자리잡고있는 태영종합물산은 곧 전국 주요도시에 23개 대리점
모집을 끝내고 오는 16일부터 제사음심식의 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울산 인천
등 광역시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제사용 음식서비스의 가격은 표준형(7-8명기준)
18만6천원, 보급형(4-5명)15만4천원, 옵션형(11-12명) 27만2천원이다.

표준형은 사과 배 감 대추등 과일류 나물 어전 산적 육전 소전 떡 어탕
육탕 소탕 포조기등 모두 27가지 음식으로 구성돼있다.

보급형과 옵션형도 표준형과 종류는 같으나 음식의 양이 차이가 난다.

모든 음식은 배달 즉시 제사상에 올릴 수 있게 요리해준다.

고객이 원하면 향 초 축문 지방등도 추가로 배달해준다.

주문은 제삿날 4일전까지 하면 되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10%가량 할인혜택을
받을 수있다.

이 회사는 제사음식을 대량 생산하기위해 김포에 대지 8백50평,
건평7백70평규모의 조리공장을 최근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는 영양사 2명, 조리사 4명등 65명의 직원이 하루에 4백세트의
제사음식을 생산할 수 있다.

이회사의 오명진전무는 "올해 제사음식의 내수시장규모는 3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며 "짬이 없는 맞벌이부부를 주고객으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341)981-3141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