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 삼천리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LG-Caltex 가스 유공 한국카본
등의 실적이 올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올들어 1월말까지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실적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10%와
20%이상(특별이익 발생기업 제외)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도 1천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염료수출업체인 경인양행은 환율인상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는데다
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5백40억원)보다 57.4% 늘어난 8백50억원, 경상이익이 지난해
추정치(38억원)보다 52.6% 늘어난 58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천리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40.5% 22.5%에 증가하고
LG-Caltex (34%, 50%) 유공(32.4%, 35%) 등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덕성화학 국도화학 SKC 모나미 효성티앤씨 한진중공업 세방전지 남해화학
송원산업 태광산업 등도 올해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동원측은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