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도주였던 삼성전자 LG전자 포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기관매물
출회로 6일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백원 하락한 8만1천1백원에 마감되며 10일만에 6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LG전자도 1만8천8백원으로 마감돼 6일이동평균선인 1만8천8백33원
아래로 떨어졌다.

또 포철은 기관투자가들의 경계매물출회로 주가가 크게 하락해 하루전인
2일부터 6일이동평균선을 밑돌기 시작했다.

유공도 지난 2일 6일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주문으로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주가가 상승해 취득단가에 근접하자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어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