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보험료의 일부를 계약기간중에 무이자로 인출할 수 있는 실세금리
연동형 저축성보험상품이 이달중 선보인다.

3일 생보사들은 일정한도이상의 보험료를 가입자 의사에 따라 매달
가감할수 있고 계약기간중이라도 연1회 해약환급금의 25%내에서
무이자로 출금이 가능한 "우리집 미래설계에 편리한 신종자유적립보험"
을 개발,인가를 준비중이다.

보험당국은 금융권의 고금리경쟁에 따라 고전하고있는 보험상품의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이상품의 세부내용이 확정되는대로 인가를 내줄
방침이어서 빠르면 이달중순께부터 판매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이상품은 사망및 재해장해를 보장하는 기본보험료만 넘으면 계약자가
매달 보험료를 조절할수있다.

저축분에 해당하는 보험료가 달라짐에 따라 만기및 중도해약시 받는
보험금도 달라지게 된다.

특히 계약 1개월후부터 연1회에 한해 해약환급금의 25% 범위내에서
출금을 허용,중도해약없이 긴급 가계자금등을 조달할수있도록한 것이
특징이다.

이보험은 종신보험으로 은행보증회사채수익율과 약관대출이율및 대형
생보사의 총자산수익율등 시중실세금리와 연동,보험개발원이 발표
하는 공시기준이율의 80-1백10% 범위내에서 보험사별로 연2회 공시
하는 이율이 6개월간씩 확정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