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특집프로그램중 이렇다 할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일까.

기존 순위내 정규프로그램들이 자리바꿈만 했을 뿐 큰 변동이 없었다.

전반적으론 6개 프로그램을 순위에 올린 MBC의 강세.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가 50%이상의 높은 시청률로 1위를 지켰고
"올스타 가요제"(8위)가 설특집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밖에 "일요일 일요일밤에" "경찰청 사람들" "복수혈전"이 차례로 5,6,
7위를 차지했다.

"남자셋 여자셋"은 재방송분이 9위에 올랐다.

KBS는 일일연속극 "정때문에"가 4위로 주춤한 가운데 "TV는 사랑을 싣고"
"용의 눈물"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9시뉴스"와 "스포츠뉴스"는 나란히 10위를 차지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