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당분간 지속 .. 상의 세미나, 2000년께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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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고금리 추세는 당분간 불가피하며 오는 2000년께야 장기적인 하향
안정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고금리, 언제까지 계속되나"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20%대의 고금리가 외환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는 1.4분기
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또 상반기에는 16-25%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반기에는 실물경제가 본격
위축되면서 일시적으로 15%대까지 하락하겠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그러나 금리가 일시 하락하더라도 높은 부도율과 실업률 등
구조조정상의 경제적 부작용, 대외채무 과잉현상 등으로 급등요인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불안요인은 대외신뢰도가 회복되면서 각종 위험 프레미엄이
사라지는 2000년께야 해소, 금리가 장기적인 하양안정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최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연중금리가 22%를 상회할 경우 마이너스 성장과 함께
부도율은 0.82%, 실업률은 6.5%까지 급등, 경제가 급속히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외거래에서는 환율에 따른 수출증가와 수입둔화로 1백8억7천만달러
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대외이자지급 증가로 무역외수지는
사상 최대수준인 86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자본수지는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투자로 3백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환율은 내달부터 외환 공급이 늘고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반기중에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확충을 위한 외환매입증가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 띨 전망이다.
<노혜령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
안정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고금리, 언제까지 계속되나"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20%대의 고금리가 외환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는 1.4분기
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또 상반기에는 16-25%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반기에는 실물경제가 본격
위축되면서 일시적으로 15%대까지 하락하겠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그러나 금리가 일시 하락하더라도 높은 부도율과 실업률 등
구조조정상의 경제적 부작용, 대외채무 과잉현상 등으로 급등요인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불안요인은 대외신뢰도가 회복되면서 각종 위험 프레미엄이
사라지는 2000년께야 해소, 금리가 장기적인 하양안정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최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연중금리가 22%를 상회할 경우 마이너스 성장과 함께
부도율은 0.82%, 실업률은 6.5%까지 급등, 경제가 급속히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외거래에서는 환율에 따른 수출증가와 수입둔화로 1백8억7천만달러
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대외이자지급 증가로 무역외수지는
사상 최대수준인 86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자본수지는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투자로 3백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환율은 내달부터 외환 공급이 늘고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반기중에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확충을 위한 외환매입증가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 띨 전망이다.
<노혜령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