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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256MD램 기술도 유출" .. 검찰, 산업스파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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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검은 지난달 30일 반도체 첨단기술 해외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
    에서 구속된 김태훈씨 등 4명이 대만으로 출국하면서 소지했던 컴퓨터와
    디스켓 등을 압수했다.

    유출자료 가운데는 삼성이 개발단계에 있는 256MD램 자료까지 일부
    들어있어 심각함을 더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64MD램의 제조기계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어느
    나라기업도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구입해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기계를 갖고 1개의 반도체에서 몇개의 64MD램 칩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 하는 수율과 그렇게 만들어낸 칩이 얼마나 오랜 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느냐 하는 신뢰성이 국제 경쟁의 핵심이다.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은 이와같은 반도체 칩의 수율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년동안 실험을 거듭해 높은 단계에 이르렀고 대만 NTC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이번에 넘어가려던 체크리스트 불량분석결과 각종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오랜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얻어낸 데이터로 NTC가 이 자료를 받았다면
    한국 업체와의 몇년에 걸친 격차를 하루 아침에 따라붙게 된다.

    검찰은 현재까지 대만의 NTC로 넘어간 자료만 갖고는 개발을 완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KSTC 직원들이 수차례
    NTC로 왕래하며 건네준 자료만으로도 NTC는 상당기간 개발기일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와같은 제조기술이 모두 유출됐을 경우 국가 손실예상액이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원=김희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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