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IBCA에 이어 S&P도 이번주중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S&P가 뉴욕외채협상이 타결되면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번주중 신용등급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P측은 뉴욕협상타결직후 한국의 신용등급을 1~3단계 상향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따라 S&P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현재 정크본드수준인 B+에서 BB+
수준으로 3단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BB+등급은 여전히 투자부적격단계로 투자적격 수준의 신용을 회복
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앞서 영국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3일새벽 한국이 최악의 상태
에서 벗어났으며 대통령당선자가 IMF의 개혁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다섯등급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 신용등급전망을 계속 포지티브(긍정적)로 유지, 신용등급이
추가로 올라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