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시화지구 대림아파트 1천4백여가구가 이달 1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시화지구는 2백44만평의 부지에 아파트 3만여가구와 단독주택
6천7백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평촌신도시(4만가구)와
규모가 비슷하다.

현재 1만9천여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연내에 7천5백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에 걸맞게 각종 공공 및 편익시설이 속속 들어서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마을버스로 10분거리에 있는 지하철 안산선과
좌석버스(310, 320번)를 통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 일대 부동산업소들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8천여가구가 입주를
진행중이어서 전세물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인근 아파트보다 20% 가량
싸다고 밝히고 있다.

시화지구 대림아파트는 4개단지 2천30가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4단지 6백60가구가 지난해 9월 입주를 마친 상태고 나머지
18~42평형 1천3백70가구가 19일부터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18평형이 2백90가구, 23평형 4백가구, 30평형 2백가구,
42평형 4백80가구 등이다.

전세값은 18평형이 2천만~2천3백만원, 23평형 2천5백만~2천7백만원,
30평형 3천만~3천5백만원, 42평형이 4천만~5천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이같은 시세는 인근 아파트보다 20%이상 싸고 서울지역 아파트에
비해서는 절반수준이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시화지구내 한신 23평형과 신호 31평형의 경우
전세값이 각각 3천3백만~3천5백만원, 4천만~4천5백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솔공인 이 집환사장은 "올 11월 주공아파트를 마지막으로 시화지구내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된다"면서 "내년 3월 전철 안산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교통 및 생활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대형 기자 >

<>문의 : 한솔공인 (0345) 433-3388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