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정보(대표 이병국)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북한임가공 대행
서비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지난 3년간 일본 업체들의 북한임가공을 대행해온
일본의 리쿠엔터프라이즈코퍼레이션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리쿠사는 북한에 다이키통상이란 현지지사를 두고 임가공을 대행하고 있다.

북한임가공을 희망하는 업체는 이 회사에 샘플을 보내면 임가공비와
기간등을 산정받을 수 있다.

임가공 대상품목은 주로 블라우스 코트 점퍼 재킷 등 봉제류이다.

이밖에 신발 피혁 기계부품 등 다른 품목도 가능하다.

임가공비는 국내생산의 30~40%정도이며 물류비를 포함하더라도 60~70%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임가공기간은 주문후 40~50일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이사장은 "북한의 임가공 기술수준은 일본업체들의 기준을
만족시킬 정도이며 중국보다도 뛰어나다"며 "회사를 방문하면 북한에서
임가공된 제품의 견본과 현지공장 사진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579-4405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