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상사(대표 송진철)가 냉장고등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전기료를
20%이상 절약해주는 전기절전기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파워세이버"란 이름으로 선보인 이 절전기는 세탁기 에어컨등 모터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의 콘센트박스에 꽂아서 사용할수 있는 제품으로
특허등록과 함께 미국 공업안전규격 UL마크를 획득했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이 제품은 종래 전기제품이 모터가 스타트할때 한꺼번에 높은 기동전류를
필요로 하는데 착안, 첨단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해 낮은 전압에서
평상전압까지 일정한 비율로 서서히 높임으로써 낮은 전류로도 모터가
회전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모터 작동때 소음을 줄여줄뿐 아니라 전류를 고르게 내보냄으로써
전기가 고르지 않아 전자제품수명이 짧았던 점도 개선했다.

실험결과 월 3백94kW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파워세이버를 사용한뒤
3백36kW로 전기사용이 줄어 23.7%를 절약할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가격은 냉장고 단독형이 5만8천원,멀티용이 9만9천원이며 업소용은
용량별로 16만원과 30만원 두종류이다.

(02)856-1261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