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가 매물벽을 돌파한 뒤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소형주지수는 전일보다 31.15포인트(2.42%)가 오른 1,316.38을
기록, 최근 3개월 거래량의 30%가 몰린 1,005~1,131포인트의 매물대를
뚫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10일께부터 2주일동안 이 매물대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24일
매물대를 돌파한뒤 급등세를 보이며 최근 10일간 30%이상 올랐다.

특히 지난 3일부터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거래마저 부쩍부쩍 늘어나고 있다.

4일 거래비중은 30%를 넘어섰다.

이와관련, LG증권 황창중 과장은 "지수부담 때문에 대형주가 주춤하고
있는데다 외국인도 고가 저PER(주가수익비율)주로 종목을 갈아타고 있어
상승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메디슨 율촌화학등이 2~3년내 최고가 돌파를 시도중이며
3일부터는 다른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