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자도 재활용 판매된다.

조달청 부산지청은 4일 노후된 정부물자를 재활용하기 위해 부산 동구
초량3동 옛 조달청사에 매장면적 5백평규모의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를 5일
오후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물품 재활용센터가 문을 열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청 권준웅 부산청장은 "그동안 노후된 정부물자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물자낭비가 심했다"고 지적하고, "물자절약과 예산절감을 위해 각
정부기관으로부터 컴퓨터 사무용가구 등 재활용가능한 품목을 수집, 수리한
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정부물품재활용센터를 오는 10일 인천지역에도 개설하고
앞으로 전국에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