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중 태광산업 SK텔레콤 비와이씨 고려제강 등의 순으로
내재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계산한 주당순이익과 97년 6월말 현재 주당순자산가치를 고려해 산출한
내재가치가 높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태광산업이 31만2천원으로 내재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SK텔레콤과 비와이씨 고려제강 등이 10만원대를 보였다.

또 신영와코루와 남양유업이 8만원대, 한국카프로락탐 삼영전자가
7만원대, 동일방직이 6만원대, 포항제철 비비안 미래산업이 5만원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대형
우량주에서 중소형 우량주로 확산되기 때문에 내재가치가 높은
중소형주들이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