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가 상장계열사인 신호페이퍼와 비상장계열사인 일성제지의
합병을 재추진한다.

4일 신호제지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2개 계열사와 오는 6월5일을 기일로
다시 합병하겠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합병비율은 신호제지를 1로 볼때 신호페이퍼 일성제지를 각각 0.7954와
0.55이다.

신호제지는 오는 4월2일에, 신호페이퍼와 일성제지는 4월3일에 각각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을 열 예정이다.

합병주총일 전일까지 서면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은 신호제지의
경우 보통주 1천46원 우선주 6백1원에, 신호페이퍼는 보통주 8백50원
우선주 4백29원에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신호제지측은 지난해 12월2일 합병주총을 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합병결의가 무산돼 이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