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연속 동계올림픽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 본단 25명(임원10,
선수15)이 4일 낮 12시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 일본 나가노에 입성했다.

한국선수단은 5일 정식으로 선수촌 입촌식을 갖는다.

역대 최대규모(72개국 3천5백여명 출전)인 제18회 동계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4개를 획득해 92알베르빌대회(10위, 금2 은1 동1),
94릴레함메르대회(6위, 금4 은1 동1)에 이어 또다시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대회에는 특히 알베르빌대회 이후 6년만에 북한 선수단(임원, 선수
각 10명)이 모습을 드러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뜨거운
남북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역대 동계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쇼트트랙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