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능력개발만이 살 길 .. 대대적 실직자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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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직업훈련시대에 돌입했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돼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면서 정부가 이들 실업자에 대한 구제책의 하나로 직업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노동부는 최근 올해 실직자를 대상으로한 직업훈련인원을 당초 5만명보다
5배나 늘어난 25만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직업훈련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공과 사업내및 인정직업훈련원의 정규양성훈련인원 10만명을 합하면
실직자 훈련인원은 35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실업자를 정부가 예상하는 1백만명(실업률 5%)으로 잡을 경우 30%
이상이 직업훈련을 받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훈련대상 52만명을 포함할 경우 올해
실제로 직업훈련을 받을 인원은 모두 87만여명에 이르게 된다.
이에따라 올해 직업훈련시장규모도 정부지원 4천1백50억원을 포함,
1조원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직업훈련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기존에 향상및 양성훈련을 실시해온
공공및 민간직업훈련원과 사설학원은 물론 대학들까지 새로운 강좌를 개설
하며 직업훈련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훈련기관은 최근의 고용조정이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의 생산직 향상훈련중심에서 사무직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해 새로운 수요층인 실직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직업훈련에 본격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실직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다.
우리경제가 IMF체제하에 접어들면서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업종에 걸쳐 실직자들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실직자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당한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대대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실직자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훈련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고용안정과 함께 사회안녕을 이룬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직업훈련에 나서는 또다른 이유는 인적자원의 질적 향상이다.
거리로 내몰린 유휴인력들에 대한 기술향상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질 좋은 인적자원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그래야만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구조조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고
고부가가치제품을 차질없이 생산해 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가 침체돼 실직자들이 양산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질
좋은 인적자원을 양성하더라도 쓸 곳이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아무리 정부가 나서 대대적인 직업훈련을 시켜봤자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
상황에선 여전히 실업자로 남을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노동부도 직업훈련을 받은 실직자들과 인력은행 등 취업알선기관을
적극 연결키로 하는등 직업훈련을 받은 실직자들에 대한 취업기회를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특히 노동부는 경기가 살아나 IMF체제에서 벗어날 경우 새로운 일자리가
급증할때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양질의 인력을 투입한다면 생산성은
현재보다 상당히 배가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다시말해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없는 실직자들에 대해 기능훈련을 시켜
경기가 되살아날때 산업현장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에겐 사람이외의 자원은 없다.
근로자가 유일한 자원이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은 정부 기업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잘못이지만
인적자원 개발을 도외시한 자업자득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섰을때 로버트 라이시 당시 노동부장관이 실시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라이시의 제안에 따라 미국은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때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직업 재훈련을 실시했다.
일부에서는 "일자리가 없는데 직업훈련을 실시해 무엇하느냐"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만명의 근로자가 직업능력을 높임으로써
고용안정과 함께 미국경제가 다시 살아날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도 비록 불황이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실직자 직업훈련에 나서고
있지만 근로자들의 효율적인 능력계발에 나선다면 미국 못지 않게 위기를
기회로 되돌릴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업시대를 맞은 지금 우리의 화두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정부가 대대적인 직업훈련에 나선 것도 질좋은 인력을 확보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이제 정부가 대대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누구나 자기
능력을 계발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훈련참여는 어렵지 않게 됐다.
문제는 교육프로그램의 질에 있다.
형식적이거나 실직자들의 시간소요용으로 전락해서는 막대한 정부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만다.
사실 지금까지의 직업훈련은 짜여진 틀에 따라 경직된 형태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아 행정편의주의적이고 산업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따라서 노동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산업구조조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효율적인 인력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돼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면서 정부가 이들 실업자에 대한 구제책의 하나로 직업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노동부는 최근 올해 실직자를 대상으로한 직업훈련인원을 당초 5만명보다
5배나 늘어난 25만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직업훈련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공과 사업내및 인정직업훈련원의 정규양성훈련인원 10만명을 합하면
실직자 훈련인원은 35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실업자를 정부가 예상하는 1백만명(실업률 5%)으로 잡을 경우 30%
이상이 직업훈련을 받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훈련대상 52만명을 포함할 경우 올해
실제로 직업훈련을 받을 인원은 모두 87만여명에 이르게 된다.
이에따라 올해 직업훈련시장규모도 정부지원 4천1백50억원을 포함,
1조원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직업훈련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기존에 향상및 양성훈련을 실시해온
공공및 민간직업훈련원과 사설학원은 물론 대학들까지 새로운 강좌를 개설
하며 직업훈련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훈련기관은 최근의 고용조정이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의 생산직 향상훈련중심에서 사무직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해 새로운 수요층인 실직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직업훈련에 본격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실직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다.
우리경제가 IMF체제하에 접어들면서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업종에 걸쳐 실직자들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실직자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당한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대대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실직자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훈련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고용안정과 함께 사회안녕을 이룬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직업훈련에 나서는 또다른 이유는 인적자원의 질적 향상이다.
거리로 내몰린 유휴인력들에 대한 기술향상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질 좋은 인적자원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그래야만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구조조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고
고부가가치제품을 차질없이 생산해 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가 침체돼 실직자들이 양산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질
좋은 인적자원을 양성하더라도 쓸 곳이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아무리 정부가 나서 대대적인 직업훈련을 시켜봤자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
상황에선 여전히 실업자로 남을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노동부도 직업훈련을 받은 실직자들과 인력은행 등 취업알선기관을
적극 연결키로 하는등 직업훈련을 받은 실직자들에 대한 취업기회를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특히 노동부는 경기가 살아나 IMF체제에서 벗어날 경우 새로운 일자리가
급증할때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양질의 인력을 투입한다면 생산성은
현재보다 상당히 배가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다시말해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없는 실직자들에 대해 기능훈련을 시켜
경기가 되살아날때 산업현장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에겐 사람이외의 자원은 없다.
근로자가 유일한 자원이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은 정부 기업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잘못이지만
인적자원 개발을 도외시한 자업자득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섰을때 로버트 라이시 당시 노동부장관이 실시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라이시의 제안에 따라 미국은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때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직업 재훈련을 실시했다.
일부에서는 "일자리가 없는데 직업훈련을 실시해 무엇하느냐"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만명의 근로자가 직업능력을 높임으로써
고용안정과 함께 미국경제가 다시 살아날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도 비록 불황이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실직자 직업훈련에 나서고
있지만 근로자들의 효율적인 능력계발에 나선다면 미국 못지 않게 위기를
기회로 되돌릴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업시대를 맞은 지금 우리의 화두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정부가 대대적인 직업훈련에 나선 것도 질좋은 인력을 확보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이제 정부가 대대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누구나 자기
능력을 계발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훈련참여는 어렵지 않게 됐다.
문제는 교육프로그램의 질에 있다.
형식적이거나 실직자들의 시간소요용으로 전락해서는 막대한 정부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만다.
사실 지금까지의 직업훈련은 짜여진 틀에 따라 경직된 형태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아 행정편의주의적이고 산업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따라서 노동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산업구조조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효율적인 인력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