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우량주에 대한 "사자" 주문이 가격을 불문한 "물량확보"에서
목표가격 이하에서만 매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또 일부 대형우량주에 대해선 매도주문도 심심찮다.
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천5백59억원어치를 사고 5백38억원어치를
팔아 1천2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매수가 집중됐던 지난 1월26일~2월3일까지 하루평균
순매수 규모 1천4백55억원보다 약간 줄어든 규모다.
강헌구 베어링증권이사는 "한국주가가 1월중에 크게 올라 추가상승여력이
적은데다 동남아시아 증시가 최근들어 급속히 회복되며 외국인매수강도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일부 중소형 고가우량주를 매수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대형우량주를 매도하고 있어 전체 순매수 규모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