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자율화의 영향으로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 선별청약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 사는 무주택 우선순위자를 대상으로 4일 실시된 서울지역
1차동시분양 결과 분양가자율화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를 초과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으나 마포구 공덕동 등
인기지역에 청약이 집중됐다.

16개 평형 5백64가구가 공급된 1군의 경우 모두 8백7명이 신청,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백10가구가 공급된 신공덕구역 삼성 24평형
(청약자 6백49명)을 제외한 사당동 삼성(22평형) 양평동 삼천리(25평형)
길동 신동아(12평형, 15평형)등 입지여건이 떨어지거나 단지규모가 2백가구
미만의 지역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대조를 보였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