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 본점 전자매장에서는 요즘 때아닌 "개인휴대통신(PCS) 전
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도업체제품 판매전등 초특가 할인행사로 뉴코아본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자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현지에 입점해있는 PCS업
체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뉴코아본점 전자매장에는 한통프리텔(016)과 한솔PCS(018),두업체가 입점
해있으며 이들업체는 현재 시중대리점보다 30-40% 싼 가격에 PCS를 판매하
고 있다.

예컨대 한통프리텔매장에서는 삼성애니콜(모델명 SPH2000) 단말기를 시중
가보다 40% 낮은 30만원에,한솔PCS에서는 LG싸이언(LGP-1500F) 단말기를
43% 할인한 21만4천원에 팔고있다.

한통과 한솔의 이같은 경쟁으로 뉴코아 전자매장의 PCS매출은 하루평균 2
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양사의 뉴코아 대리점 또한 전국대리점중 매출랭킹 1위에 올라있다.

한통과 한솔이 날마다 가격표를 바꿔달 정도로 신경전을 벌이자 당초 이
매장에 들어오려던 LG텔레콤은 계획을 아예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