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제품보다 가격이 3배이상 저렴한 국산무선모뎀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에어미디어와 이오텔은 10만원대의 내장형 국산무선모뎀 "IOM900"을 개발,
오는 10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연회를 갖는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미국 모토로라와 카나다 림사의 50만원대가 넘는 내장형
무선모뎀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게됐으며 국산 무선데이터통신 전용
단말기 개발도 활발해지게 됐다.

양사는 IOM900은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68.5mm, 46.6mm, 10.4mm이고
무게가 45g인 초소형 초경량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이용하면 소형의 무선데이터통신 전용단말기를 제작할 수 있어
무선데이터통신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미디어는 이오텔외에도 삼성전기와 자네트시스템이 무선모뎀을
개발하고 있어 무선모뎀의 수입대체가 연내에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