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차세대 철강제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렉스기술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 인도에도 수출함으로써 코렉스기술의 해외판매시대를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

포철은 최근 인도 JVSL사가 연간 1백60만톤 규모의 코렉스설비 안정가동을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해 옴에 따라 지난달 26일 조업및 정비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차로 오는 9일부터 JVSL의 직원 15명이 포항제철소 신제선
공장에서 3주간 코렉스설비의 조업및 정비에 관한 이론, 기술교육을 받게
되며 오는 3월부턴 포철직원이 현지에 파견돼 기술을 지도하기로 했다.

인도 JVSL사는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가동중인 코렉스설비와 같은 크기의
코렉스C-2000 설비 2기를 가동중에 있으며 1기는 올해 6월, 나머지 1기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포철은 올해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살다나사에도 코렉스기술을
수출한바 있으며 이들 2개국과의 판매계약을 계기로 해외시장개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렉스공법은 환경오염이 고로공법에 비해 훨씬 적은 환경친화적
제선공법으로 포철은 지난95년 포항제철소에 연산60만톤급의 설비를 준공,
안정조업중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