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때일수록 로타리클럽이 앞장서 봉사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타리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인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울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 불우이웃돕기 자선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3~8일 서울 프레스센터내 서울갤러리(721-5968)에서 열리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자선전을 주도한 서양화가 허계(54)씨는 IMF한파로 더욱
힘들어진 소외계층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미술인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42명의 작가가 2점씩 모두 84점을 내놓은 이번 자선전에서는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및 심장병어린이 돕기와 장애자재활원
의료기기 구입비로 쓸 예정.

"로타리회원이 아닌 작가도 있지만 흔쾌히 작품을 기증했다"고 소개한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로타리활동을 하거나 뜻을 같이하는 미술인들의
그룹을 조직, 이 사업을 매년 연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