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관광레저업체들이 저마다 특성을 살린 "저비용 고만족형"
상품이나 고객을 유인할수 있는 특색있는 아이디어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가를 여유있게 즐길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재충전을 위한 기본적인 레저활동은 필요하기때문에 이 수요를 끌어들일수
있는 묘안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콘도예약 및 여행전문업체인 오필투어(501-8686)는 알뜰실속파를 위한
"겨울나기 국내콘도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최근 개장, 무송정 앞바다의 수려한 경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우금강산콘도(강원도 고성군)에서 묵으면서 국내콘도중에서는 유일한
해수사우나.

풀장과 일출, 주변 설악산.통일전망대관광등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꾸민것이 특징이다.

또 볼링장 노래방 등 콘도부대시설을 이용할때 할인혜택도 준다.

2박3일 일정에 2인1실 기준 요금은 1인당 8만원(주말 9만5천원)이다.

매주 화, 금요일 2회 출발한다.

무주리조트(515-4565)는 IMF시대에 가족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숙박과 스키를 묶은 경제적인 가족형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월 상품은 "아가사랑 스키여행", "은빛사랑 티롤여행", "은빛낭만
스키여행" 등 세종류.

아가사랑 스키여행은 어린자녀를 둔 부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어린이
(4-8세)를 스키유치원에 맡기고 부부가 마음 편하게 스키를 즐길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가족호텔 1실(19평형)에 스키렌탈권 리프트권 곤돌라이용권 각 2매와
스키유치원종일권 1매를 포함한 요금은 14만5천원이다.

은빛사랑 티롤여행은 알프스냄새가 물씬나는 한국 유일의 산악호텔인
호텔티롤에 묵으며 스키를 즐기는 상품.

신혼여행상품과 효도여행상품(2인1실기준)은 각 18만원.

가족여행상품(4인기준)은 25만원이다.

은빛낭만 스키여행은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위한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스키초보자들을 위한 강습도 프로그램안에 포함돼 있다.

국민호텔에 투숙하며 요금은 1인당 4만7천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