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18.22%를 기록했다.

"사자"보다는 "팔자" 분위기가 강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경남기업(3백억원) 제일모직(2백억원)으로 총
5백억원이었으나 모두 발행사로 리턴됐다.

연 17.50%선에서 매도하겠다는 측과 연 18%선에서 매수하겠다는 측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었다.

오전장에 우량종목 위주로 강한 매수세가 일었으나 오후장 들어
신설투신권이 이식매물을 많이 내놓으면서 희석됐다.

경과물은 비교적 활발히 거래됐다.

대우중공업이 연 18.30%와 18.80%사이에서 거래됐으며 유공과
현대건설은 각각 연 18.00%에 소화됐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 23.40%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