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뿐아니라 외국기업의 국내투자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시 문을 연지 1년이 된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의
신덕순(45)소장은 올해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신 소장은 "국내투자유치를 위해 세계 12개 UNIDO 투자진흥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각국에 한국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도 5월말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투자박람회와 9월말의
중국 훈춘및 나진.선봉지역 투자박람회등 UNIDO본부가 주최하는
투자박람회가 잇따라 잡혀있다"며 "해당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치뤄지는 행사인만큼 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의 투자정보를 UNIDO 각국 사무소들을 통해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고 밝힌 그는 "특히 북한의 대외협력프로젝트나 투자유치에 대한
정보는 국내에서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소장은 "현재 사무소는 외무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새정부
출범과 함께 외무부에 통상기능이 주어지면 사무소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UNIDO 서울사무소는 지난 87년 처음 문을 열었다.

그후 지난 94년~96년까지 3년동안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문을
열었다.

문의 (02)747-8191~2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