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IMF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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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저 나남출판 8천5백원)
한 사회학자의 IMF시대 참회록.
동구권 붕괴를 예측하지 못했던 세계 사회과학계의 실수처럼 국가부도
위기에 대비하지 못한 한국 사회학도로서의 참담한 심정을 담았다.
저자는 IMF사태를 초래한 3적으로 "정부의 관리소홀과 무능""금융기관의
무절제" "확대지향적 기업"을 꼽으면서 국민도 알게 모르게 "대재앙의
공모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1백년성장사를 30년에 압축한 부작용이 우리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것.
그는 "경제학"주도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친 시점에서 앞으로는 사회.인문
과학이 함께 참여하는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글로벌 이코노미"라는
바다에서 한국호가 순항하려면 범국민 차원의 "사회학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두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
한 사회학자의 IMF시대 참회록.
동구권 붕괴를 예측하지 못했던 세계 사회과학계의 실수처럼 국가부도
위기에 대비하지 못한 한국 사회학도로서의 참담한 심정을 담았다.
저자는 IMF사태를 초래한 3적으로 "정부의 관리소홀과 무능""금융기관의
무절제" "확대지향적 기업"을 꼽으면서 국민도 알게 모르게 "대재앙의
공모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1백년성장사를 30년에 압축한 부작용이 우리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것.
그는 "경제학"주도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친 시점에서 앞으로는 사회.인문
과학이 함께 참여하는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글로벌 이코노미"라는
바다에서 한국호가 순항하려면 범국민 차원의 "사회학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두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