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용 배관의 보온재 및 대형선박 엔진실의 내화재 등으로 쓸 수 있는
퍼라이트(진주암) 보온단열재가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 자원활용소재연구부 정인화 박사팀은 안전사용온도를
종전의 섭씨 6백50도~9백도에서 1천50도 이상으로 끌어올린 퍼라이트 보온
단열재를 개발, (주)삼손퍼라이트에 기술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점결제로 사용하던 규산소다(물유리)를 인산염으로 대체해
가공한 것으로 밀도 휨강도 발수도 등의 특성이 기존제품과 유사하면서도
안전사용온도가 높은게 특징이다.

정박사는 "앞으로 일부 내화벽돌의 대용품으로도 활용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연간 10억원규모로 추산되는 고온용 실리카보온재의 수입을
대체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