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강력대응"..대우경제연 '현대반도체 시장철수' 보고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그룹이 6일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우경제연구소의 "빅딜(그룹간
사업 맞교환)" 보고서에 대해 "현대의 핵심사업을 비방한 기업윤리 위배
행위"라며 법적 조치등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히고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현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폄하하고 시장철수를 주장, 현대전자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대우경제연구소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제기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보고서가 차기잠수함 사업과 관련, 대우중공업으로 일원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현대중공업의 중장비 사업을 기존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등 자사 이익만을 고려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현대는 이 보고서가 보도된 이후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빅딜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반도체사업을 그룹의 핵심전략 사업으로
육성할테니 동요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할 정도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 대우그룹이나 대우경제연구소의
공식 보고서가 아닌 연구원 개인차원의 내부보고서"라며 "보고서가 유출돼
현대가 피해를 입었다면 미안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대우는 또 "폐기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되기까지의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유출된 책임이 내부소행자로 밝혀지는 즉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 빅딜 보고서는 <>가전사업을 대우 LG로 전문화한다
<>반도체는 삼성, LG의 투자가 이뤄진만큼 현대의 철수가 바람직하다
<>기아자동차는 포드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와 한라의 건설기계는
삼성과 대우로 통합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
사업 맞교환)" 보고서에 대해 "현대의 핵심사업을 비방한 기업윤리 위배
행위"라며 법적 조치등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히고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현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폄하하고 시장철수를 주장, 현대전자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대우경제연구소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제기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보고서가 차기잠수함 사업과 관련, 대우중공업으로 일원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현대중공업의 중장비 사업을 기존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등 자사 이익만을 고려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현대는 이 보고서가 보도된 이후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빅딜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반도체사업을 그룹의 핵심전략 사업으로
육성할테니 동요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할 정도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 대우그룹이나 대우경제연구소의
공식 보고서가 아닌 연구원 개인차원의 내부보고서"라며 "보고서가 유출돼
현대가 피해를 입었다면 미안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대우는 또 "폐기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되기까지의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유출된 책임이 내부소행자로 밝혀지는 즉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 빅딜 보고서는 <>가전사업을 대우 LG로 전문화한다
<>반도체는 삼성, LG의 투자가 이뤄진만큼 현대의 철수가 바람직하다
<>기아자동차는 포드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와 한라의 건설기계는
삼성과 대우로 통합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