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회사채부도율이 건수기준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6일 증권예탁원은 1월중에 만기가 돌아온 2천6백35건의 예탁회사채중
12.9%인 3백39건이 발행사부도로 보증기관에서 원리금을 대신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부도율은 지난 12월의 12.1%를 넘어선 사상최고치이다.

금액기준으로 계산한 회사채부도율이 8.13%로 지난해 12월(11.54%)보다
3.41%포인트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1월중엔 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유난히
많았음을 알수 있다.

또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한 회사채원리금 1천4백39억원중 45%에
해당하는 6백45억원의 원리금을 은행이 떠안아 지급비율이 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보험과 종금도 지급비중이 각각 19%,17%로 한달전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