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투자증권이 1천5백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

쌍용증권은 6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4일을 배정기준일로 76.63%의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3천4백57억5천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번 증자의 할인율은 25%이며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쌍용증권 관계자는 "자본금을 늘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이번에 증자를 하기로 했다"며 "구주주가
실권할 경우 별도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실권주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 가운데 삼성 현대 한진 한화증권 등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증자를 실시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