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와 유통업 창업이 위축되면서 주간 창업기업수가 3주연속 크게
줄었다.

설 연휴가 끼어있던 지난 한주(1월25일~31일)동안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법인등록한 기업은 총 2백13개였다.

이는 그 전주의 2백60개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1백78개에서 1백42개로, 지방도 82개에서 71개로 감소했다.

지방 가운데 지난주 4개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광주는 20개로 창업이
크게 회복됐다.

인천도 12개에서 20개로 늘었다.

반면 부산은 23개에서 16개로, 대구는 25개에서 10개로 대전은 18개에서
5개로 각각 크게 줄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업종별로는 서비스(49개에서 33개로)와 유통(32개
에서 24개로)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섬유(13개에서 8개) 건설(20개에서 16개로) 등도 창업이 줄었다.

반면 기계(5개에서 10개로) 무역(16개에서 20개로)은 창업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