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 부도...화의신청 .. 매출급감에 자금경색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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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떼"로 잘 알려진 중견의류업체 서광이 국제통화기금(IMF)한파이후
매출급감과 금융권 단기여신 회수에 따른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6일 부도를
냈다.
이에 따라 서광은 계열사인 화장품업체 쥬리아에 대해서도 화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서광은 5일 제일은행 등에 교환 회부된 어음 12억3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한데 이어 이날도 50억5천5백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광의 금융권 부채는 지난해말 현재 총 2천5백억원에 달하며 이가운데
제2금융권의 단기부채는 6백11억원이다.
서광의 좌초는 "매출 급감"과 "자금경색"에 발목이 붙잡힌 전형적인
IMF형 부도다.
실제로 서광은 창업이래 40년이상 섬유외길을 걸어오면서 비교적
내실있게 운영돼왔었다.
지난56년 부천직조공업으로 시작한 서광은 신사복 보스렌자와 랑방,
숙녀복 까뜨리네트, 캐주얼복 라코스떼와 행텐등 7개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천6백억원으로 패션의류업계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의류이외의 사업이라고는 매출 7백억원 규모의 화장품 업체 쥬리아가
전부였다.
그러나 IMF이후 매출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말에는 1만평 규모의 부평공장, 영암의 서광목장 2만평,
대도시 직영매장 등 1천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에 나섰으나 부동산의 경기
침체로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
매출급감과 금융권 단기여신 회수에 따른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6일 부도를
냈다.
이에 따라 서광은 계열사인 화장품업체 쥬리아에 대해서도 화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서광은 5일 제일은행 등에 교환 회부된 어음 12억3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한데 이어 이날도 50억5천5백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광의 금융권 부채는 지난해말 현재 총 2천5백억원에 달하며 이가운데
제2금융권의 단기부채는 6백11억원이다.
서광의 좌초는 "매출 급감"과 "자금경색"에 발목이 붙잡힌 전형적인
IMF형 부도다.
실제로 서광은 창업이래 40년이상 섬유외길을 걸어오면서 비교적
내실있게 운영돼왔었다.
지난56년 부천직조공업으로 시작한 서광은 신사복 보스렌자와 랑방,
숙녀복 까뜨리네트, 캐주얼복 라코스떼와 행텐등 7개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천6백억원으로 패션의류업계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의류이외의 사업이라고는 매출 7백억원 규모의 화장품 업체 쥬리아가
전부였다.
그러나 IMF이후 매출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말에는 1만평 규모의 부평공장, 영암의 서광목장 2만평,
대도시 직영매장 등 1천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에 나섰으나 부동산의 경기
침체로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