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복고풍 메탈 아이언으로 승부 .. '98 미국 PGA용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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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헤드키우기 경쟁이 사라졌다" "아이언도 복고풍으로 돌아섰다"
세계클럽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대부분
클럽제조사들이 올해는 드라이버보다는 아이언시장 공략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올 신상품으로 내놓은 아이언은 주로 메탈소재를 채택,
티타늄일색에서 탈피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오버사이즈 경쟁도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1월30일부터 2월2일까지 4일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98미PGA
용품쇼를 참관하고 온 국내클럽관계자들은 올 신상품 개발경향을 이같이
분석했다.
근착 외신도 이번 용품쇼의 특징을 "백 투더 퓨처"로 표현, 복고풍 추세에
설득력을 보탰다.
그러나 이번 용품쇼는 예전만큼 성황을 이루지 못했다.
티타늄 다음의 신소재가 나오지 않은데다 90년대들어 메이저 클럽시장으로
떠오른 한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의 클럽제조사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참가를
회피, 그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축소됐다는 평가다.
<>.한때 2백90cc급 드라이버를 만들면서 드라이버 헤드크기 경쟁을
주도했던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사는 각각 메탈소재의 아이언 모델만을
이번 전시회에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이를두고 현지에 참가한 용품사들은 헤드크기 경쟁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는 것.
아이언의 경우 스테인리스스틸소재의 캘러웨이 "빅버사 X-12"는 솔을
얇게 만들고 헤드의 무게중심도 낮춰 외관을 심플하게 개선한 것이 특징.
테일러메이드 역시 스틸소재의 기존 아이언에 역시 헤드무게 중심을 낮췄다.
또 토미 아머의 "뉴 845"모델은 티탄페이스이지만 헤드크기를 일반사이즈로
줄였다.
<>.퍼터의 대명사 핑은 처음으로 드라이버시장에 진출해 관심을 끌었다.
핑이 이번에 내놓은 "ISI"티탄드라이버는 헤드용량이 3백10cc급 초대형으로
헤드의 윗면과 바닥 솔면이 평행에 가깝게 설계돼 이채.
클린턴이 사용하는 클럽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파워빌트도 샤프트에
충격흡수장치를 내장하고 티타늄헤드 속에 질소가스를 고압충전해 반발력을
극대화시킨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한편 웨지 왕국 클리블랜드는 기존 588웨지에 신소재인 베릴륨 카파를
채택한 "586 베큐"모델명으로 샌드웨지및 로브웨지를 각각 신상품으로
내놓았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
세계클럽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대부분
클럽제조사들이 올해는 드라이버보다는 아이언시장 공략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올 신상품으로 내놓은 아이언은 주로 메탈소재를 채택,
티타늄일색에서 탈피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오버사이즈 경쟁도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1월30일부터 2월2일까지 4일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98미PGA
용품쇼를 참관하고 온 국내클럽관계자들은 올 신상품 개발경향을 이같이
분석했다.
근착 외신도 이번 용품쇼의 특징을 "백 투더 퓨처"로 표현, 복고풍 추세에
설득력을 보탰다.
그러나 이번 용품쇼는 예전만큼 성황을 이루지 못했다.
티타늄 다음의 신소재가 나오지 않은데다 90년대들어 메이저 클럽시장으로
떠오른 한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의 클럽제조사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참가를
회피, 그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축소됐다는 평가다.
<>.한때 2백90cc급 드라이버를 만들면서 드라이버 헤드크기 경쟁을
주도했던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사는 각각 메탈소재의 아이언 모델만을
이번 전시회에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이를두고 현지에 참가한 용품사들은 헤드크기 경쟁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는 것.
아이언의 경우 스테인리스스틸소재의 캘러웨이 "빅버사 X-12"는 솔을
얇게 만들고 헤드의 무게중심도 낮춰 외관을 심플하게 개선한 것이 특징.
테일러메이드 역시 스틸소재의 기존 아이언에 역시 헤드무게 중심을 낮췄다.
또 토미 아머의 "뉴 845"모델은 티탄페이스이지만 헤드크기를 일반사이즈로
줄였다.
<>.퍼터의 대명사 핑은 처음으로 드라이버시장에 진출해 관심을 끌었다.
핑이 이번에 내놓은 "ISI"티탄드라이버는 헤드용량이 3백10cc급 초대형으로
헤드의 윗면과 바닥 솔면이 평행에 가깝게 설계돼 이채.
클린턴이 사용하는 클럽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파워빌트도 샤프트에
충격흡수장치를 내장하고 티타늄헤드 속에 질소가스를 고압충전해 반발력을
극대화시킨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한편 웨지 왕국 클리블랜드는 기존 588웨지에 신소재인 베릴륨 카파를
채택한 "586 베큐"모델명으로 샌드웨지및 로브웨지를 각각 신상품으로
내놓았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