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벤처모델 만들자" .. HTFN 창립워크숍 "열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생 대학교수 투자자 기업인 등 수백명이 한 방에 모여 내뿜는
"벤처열기"는 IMF한파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6일 오후 서울대 호암생활관 컨벤션센터.
전국 대학생의 벤처아이디어 발굴 및 상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구성된
"전국 대학 네트워크(HTFN)" 창립 워크숍에 3백여명의 대학생 투자자들이
참석,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회의장은 HTFN설립을 주도한 서울대 이면우 교수의 강연이 시작되면서
열기를 더해갔다.
HTFN주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이교수가 내건
주제는 "실리콘밸리를 넘어 동북아경제의 주역으로".
그는 "실리콘밸리의 모방이 아닌,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한국형 벤처모델을
만들어 동북아 경제를 주도해야 한다"며 "4.3.3이론"을 폈다.
우리나라 젊은이의 창의력 4, 일본의 기술 3, 중국의 동북아유통망 3을
결합하는 동북아 기술협력체제를 구축하자는 논리이다.
HTFN은 이교수가 주창한 한국형 벤처모델 구축의 첫번째 사업.
벤처사업을 꿈꾸는 전국 대학생들에게 국내 실정에 맞는 벤처기술 개발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들의 벤처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품화를 지원한다는 것.
이교수는 HTFN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중소기업 대기업연구소 벤처회사
창투업투자회사 실리콘밸리 등을 연결하는 "한국형 벤처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HTFN이 전국 각지에 퍼진 구슬(벤처아이디어)을 꾀는 실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되기 쉬운 벤처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는 틀이 마련된 셈이다.
HTFN에 대한 은행 창투사 등 투자자들의 호응도 높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윤병철 하나은행회장은 "권력은 기술에서 나온다"며
"기술있는 곳에 자원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벤처사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벤처사업의 주역인 대학생들은 회의장에서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
이교수의 한국형 벤처모델 만들기에 동참했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
"벤처열기"는 IMF한파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6일 오후 서울대 호암생활관 컨벤션센터.
전국 대학생의 벤처아이디어 발굴 및 상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구성된
"전국 대학 네트워크(HTFN)" 창립 워크숍에 3백여명의 대학생 투자자들이
참석,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회의장은 HTFN설립을 주도한 서울대 이면우 교수의 강연이 시작되면서
열기를 더해갔다.
HTFN주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이교수가 내건
주제는 "실리콘밸리를 넘어 동북아경제의 주역으로".
그는 "실리콘밸리의 모방이 아닌,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한국형 벤처모델을
만들어 동북아 경제를 주도해야 한다"며 "4.3.3이론"을 폈다.
우리나라 젊은이의 창의력 4, 일본의 기술 3, 중국의 동북아유통망 3을
결합하는 동북아 기술협력체제를 구축하자는 논리이다.
HTFN은 이교수가 주창한 한국형 벤처모델 구축의 첫번째 사업.
벤처사업을 꿈꾸는 전국 대학생들에게 국내 실정에 맞는 벤처기술 개발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들의 벤처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품화를 지원한다는 것.
이교수는 HTFN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중소기업 대기업연구소 벤처회사
창투업투자회사 실리콘밸리 등을 연결하는 "한국형 벤처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HTFN이 전국 각지에 퍼진 구슬(벤처아이디어)을 꾀는 실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되기 쉬운 벤처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는 틀이 마련된 셈이다.
HTFN에 대한 은행 창투사 등 투자자들의 호응도 높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윤병철 하나은행회장은 "권력은 기술에서 나온다"며
"기술있는 곳에 자원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벤처사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벤처사업의 주역인 대학생들은 회의장에서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
이교수의 한국형 벤처모델 만들기에 동참했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