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매출 급감...양산빵은 큰폭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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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 이후 제과점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양산빵은 전보다 오히려 큰폭으로 증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제과점빵과 양산빵의 판매역전은 90년대초반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IMF한파에 따른 소비자의 저가품 선호경향에 따라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난해말 이후 소비심리가 급
격히 위축, 제과점별 매출이 많게는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양산빵의 판매는 20%이상 늘어났다.
양산빵업체인 샤니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하루 평균매출이 각각 6억8
백만원, 6억1천1백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8%, 21%씩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과점빵의 대체효과가 큰 식빵의 경우 올해 1월 하루 평균판매액이 9
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1월의 6천9백만원보다 무려 4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삼립식품도 올해 1월에 설연휴등으로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줄
었음에도 매출은 그대로여서 실제 매출증대효과가 20%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중 식빵등 1천원대 이상의 제품이 많이 팔렸고 3백~5백원대의 제품은 다
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제과점별 매출은 유명 제과점체인과 동네 제과점 모두 적게는 10%대
많게는 절반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과협회 관계자는 "동네제과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 예년의 절반
이하밖에 팔지 못하는 제과점이 적지않다"며 "요즘에는 유명 제과점체인의
가맹점을 열기 위한 대기자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양산빵은 전보다 오히려 큰폭으로 증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제과점빵과 양산빵의 판매역전은 90년대초반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IMF한파에 따른 소비자의 저가품 선호경향에 따라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난해말 이후 소비심리가 급
격히 위축, 제과점별 매출이 많게는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양산빵의 판매는 20%이상 늘어났다.
양산빵업체인 샤니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하루 평균매출이 각각 6억8
백만원, 6억1천1백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8%, 21%씩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과점빵의 대체효과가 큰 식빵의 경우 올해 1월 하루 평균판매액이 9
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1월의 6천9백만원보다 무려 4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삼립식품도 올해 1월에 설연휴등으로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줄
었음에도 매출은 그대로여서 실제 매출증대효과가 20%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중 식빵등 1천원대 이상의 제품이 많이 팔렸고 3백~5백원대의 제품은 다
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제과점별 매출은 유명 제과점체인과 동네 제과점 모두 적게는 10%대
많게는 절반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과협회 관계자는 "동네제과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 예년의 절반
이하밖에 팔지 못하는 제과점이 적지않다"며 "요즘에는 유명 제과점체인의
가맹점을 열기 위한 대기자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