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최근의 외환 및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벤처기업 투자촉진을 위해 대규모 "벤처기업 투자유치 촉진단"을 미국에
파견한다.

중진공은 김대중 차기대통령의 미국방문 일정에 맞춰 국내 벤처기업, 벤처
캐피털대표, 유관기관 관계자등 2백50명이 참가하는 투자유치단을 파견,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상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행사에 미국측에서는 메릴린치등 유명 투자기관및 투자은행 펀드매니저
개인투자자 등 2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중진공은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단 파견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대통령 취임식 축하행사
의 하나로 여의도 국회에서 여는 "벤처 플라자"에 연계된 사업이다.

특히 중진공은 새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및 벤처기업 육성의지와 국내 투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중 미국측 투자사절단을 한국에 유치하는 사업
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진공은 벤처기업과 창투사 신용보증기관이 동시에 입주하는
"벤처기업 창업타운"을 2000년까지 대전 과학산업단지안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치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