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conomist지] 아시아국가 실질구매력 2배이상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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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특약 독점전재 ]
한국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의 금년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달러기준으로 96년 대비 최대 77% 격감할 전망이다.
그러나 구매력 평가지수(PPP)로 계산하면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한국의 금년도 GDP규모는 2천7백20억달러로 96년
(4천8백50억달러)에 비해 달러기준으로 46% 축소될 전망이다.
태국도 1천8백60억달러에서 9백70억달러로 48%, 그리고 모라토리엄
(지불유예) 위기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천2백60억달러에서 5백10억
달러로 77%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잡지는 그러나 위환위기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했다고해서 재화나
총생산규모가 실제로 감소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구매력 평가지수로
GDP규모를 측정할 경우 96년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력 평가지수는 맥도널드 햄버거를 현지에서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근거로 환율을 계산하는 "빅맥"(Big Mac)지수와 같은 개념으로 상대적인
실제구매력을 의미한다.
이 지수를 적용하면 한국의 금년도 GDP는 6천6백억달러로 96년 대비 36%,
달러기준으로 GDP의 2.4배에 이른다.
태국은 5천3백억달러로 1백85% 성장하며 인도네시아는 1조2백억달러로
4.5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들의 세계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달러 기준으로 7%에 불과할 것이나 PPP기준으로는 20%를 웃돌 것이라는게
이 잡지의 주장이다.
< 런던=이성구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
한국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의 금년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달러기준으로 96년 대비 최대 77% 격감할 전망이다.
그러나 구매력 평가지수(PPP)로 계산하면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한국의 금년도 GDP규모는 2천7백20억달러로 96년
(4천8백50억달러)에 비해 달러기준으로 46% 축소될 전망이다.
태국도 1천8백60억달러에서 9백70억달러로 48%, 그리고 모라토리엄
(지불유예) 위기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천2백60억달러에서 5백10억
달러로 77%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잡지는 그러나 위환위기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했다고해서 재화나
총생산규모가 실제로 감소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구매력 평가지수로
GDP규모를 측정할 경우 96년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력 평가지수는 맥도널드 햄버거를 현지에서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근거로 환율을 계산하는 "빅맥"(Big Mac)지수와 같은 개념으로 상대적인
실제구매력을 의미한다.
이 지수를 적용하면 한국의 금년도 GDP는 6천6백억달러로 96년 대비 36%,
달러기준으로 GDP의 2.4배에 이른다.
태국은 5천3백억달러로 1백85% 성장하며 인도네시아는 1조2백억달러로
4.5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들의 세계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달러 기준으로 7%에 불과할 것이나 PPP기준으로는 20%를 웃돌 것이라는게
이 잡지의 주장이다.
< 런던=이성구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