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싱가포르달러' 아세안무역 결제통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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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달러화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역내 무역거래의 공동통화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싱가포르 달러화는 벌써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주가도 지난 한주
사이에 22% 상승하는 등 싱가포르가 동남아경제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세안국가들의 공동결제통화로 싱가포르 달러화 사용안이 처음 대두된
것은 지난 5일 태국 은행연합회가 그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부터.
여기에 다음날인 6일 필리핀을 방문중인 모하메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가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공동통화로 싱가포르달러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해 공식화됐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가 동의하든 안하든 싱가포르달러화가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
아세안국가들의 중앙은행장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국이 독자적인 견해를 갖고 논의를 시작하는 것보다 함께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의 핵심그룹에서 새로운 지불체계의 구조를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세안국가들은 지난해말 정상회담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무역거래를 공동통화로 운영하자는 마하티르 총리의 제안에 최근
합의했다.
한편 싱가포르 달러화는 공동통화로의 사용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초 미 달러당 1.72에서 거래됐던 싱가포르달러화는 연일 환율하락
(가치상승)세를 보이며 주말에는 1.65선에서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
주가도 급등, 싱가포르 ST지수가 지난 1주일 사이에 1,259.99에서
1,536.91로 무려 22% 뛰어올랐다.
아세안가맹국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브루나이 등 9개국이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싱가포르 달러화는 벌써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주가도 지난 한주
사이에 22% 상승하는 등 싱가포르가 동남아경제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세안국가들의 공동결제통화로 싱가포르 달러화 사용안이 처음 대두된
것은 지난 5일 태국 은행연합회가 그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부터.
여기에 다음날인 6일 필리핀을 방문중인 모하메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가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공동통화로 싱가포르달러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해 공식화됐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가 동의하든 안하든 싱가포르달러화가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
아세안국가들의 중앙은행장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국이 독자적인 견해를 갖고 논의를 시작하는 것보다 함께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의 핵심그룹에서 새로운 지불체계의 구조를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세안국가들은 지난해말 정상회담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무역거래를 공동통화로 운영하자는 마하티르 총리의 제안에 최근
합의했다.
한편 싱가포르 달러화는 공동통화로의 사용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초 미 달러당 1.72에서 거래됐던 싱가포르달러화는 연일 환율하락
(가치상승)세를 보이며 주말에는 1.65선에서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
주가도 급등, 싱가포르 ST지수가 지난 1주일 사이에 1,259.99에서
1,536.91로 무려 22% 뛰어올랐다.
아세안가맹국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브루나이 등 9개국이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