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중국공산당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8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김 명예총재는 3박4일동안 중국에 머무는 동안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과
리펑(이붕)총리 등 중국정부 및 공산당 지도자들과 만나 한.중 우호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협의한다.

특히 김 명예총재는 장쩌민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관계의 중요성과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자민련과 중국 공산당은 또 양당 실무당직자들이 참여하는 실무회담을
개최, 당대당 차원의 친선관계 확립방안을 비롯해 국내외 정세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